토요일 음악수업을 마치고 돌잔치에 가서 점심을 먹고 친구를 만나기위해 율하동에 갔습니다.
시간이 좀 남아서 금호강변을 걸어보고자 차를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책겸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주영 축구장이 있는 공원주위의 금호강 강변을 따라서 걸어갔습니다.
토요일 오후라 가족, 연인 그리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이 보였습니다.
걷기에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을 문턱의 선선한 날씨 였습니다.
빨간색 코스가 실제로 대구 올레길 1코스 입니다.
지하철 1호선 아양역에서 출발해서 지하철 2호선 신매역까지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금호강변을 따라서 만들어진 코스라 도시소음에서 벗어나 강과 들풀을 보면서 선선한 바람과 걷기엔 좋은 코스인것 같습니다.
이번에 내가 걸어가본 코스는 노란색 코스로 천천히 걸어서 한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임시 다리를 건너가면 철로를 따라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 져 있습니다.
가을 분위기가 나죠. 잔뜩 찌푸린 하늘이지만 도로변에 피어서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를 보면 가을이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자전거를 이용해서 운동겸 나들이를 하는 것도 괜찮아 보였어요.
동력장치를 이용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분이 있더라고요.
금호강위를 서서히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모습이 한마리 자유로운 새처럼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걷다보면 우측에 돼지축사와 개축사가 있어서 냄새가 고약한 곳이 나옵니다.
그리고 올레길과 갈라지는 곳이 나옵니다.
이곳이 올레길과 갈라져서 고속철 다리아래로 강을 건널수 있는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배려해서 징검다리 중간을 연결해 놓아서 만들어 놓았네요.
지지목에 타고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나팔꽃도 볼수 있습니다. 나팔꽃이 작아서 주위를 살피지 않으면 스쳐지나갈수 있어요.
서서히 힘들어 옵니다.
끝없이 어어지는 자전거도로는 가야할길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더 힘듬이 커지는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잠시 산책겸 돌아볼려고 했는데 한시간 정도 되는 거리를 걸었으니 힘들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겠지요.
주차장에 주차하고 한시간 정도 걸어볼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계신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