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닉 라일리 저자 소개
1949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캠브리지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1975년 GM 디트로이트 디젤 앨리슨 사업부에 입사하면서 GM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후 벨기에, 미국, 멕시코, 유럽 등 전세계 GM 지사를 거치며 GM 발전에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2002년 GM대우 사장으로 임명되어 한국에 첫발을 내딛은 후 불과 3년만에 적자투성이의 옛 대우자동차를 흑자기업으로 정상화시킨 것은 물론 1,725명의 정리해고자 중 희망자 전원을 복직시켜 반목과 투쟁의 노사관계에 익숙해 있던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것은 밤을 새워 노조원들과 소주잔을 기울이고, 함께 뛰고 땀흘리며, 강화도 봉천산 정상에서 돼지머리를 놓고 노조위원장과 고사를 지냈던 그의 상생경영이 이뤄낸 값진 결실이었다. GM 대우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2006년 7월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사장 겸 GM 대우 이사회 회장으로 승진해 중국 상하이로 자리를 옮겼다. 그를 떠나보내는 고별식에서 이성재 전 노조위원장이 ‘당신을 언제나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쓰인 감사패를 전달한 것도 대한민국 노조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로 회자되고 있다. 그의 각별했던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애정은 현재 진행형으로, 최근에도 그는 틈날 때마다 한국에 들러 지인들과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다
데이비드 닉 라일리 씨가 회사를 방문하여 자동차부품회사의 글로벌 전략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서 강연을 하였습니다.
강연장이 천장이 낮고 시멘트 바닥이라 소리울임이 심해서 잘 듣지는 못했지만 통역을 동반한 강연이라서 그런대로 내용을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통역자도 가끔씩 문장을 잘못알아 들어서 실수도 했습니다.
2000년 초반에 대우가 몰락하면서 GM이 인수를 했을때 CEO로 왔던게 기억이 납니다.
GM대우로 부터 부품 납품가를 받지 못해 부품공급을 중단한적도 있었던 정말 어려웠던 시기 였습니다.
이시절 100% 신차 라는 광고카피를 사용하여 홍보되었던 차 라세티. 유일하게 많이 판매된 차량이고 글로벌 카로 인정 받은 차입니다.
내가 최초로 구입한 차이면서 지금까지 무난하게 몰고 다니고 있습니다.
CEO 분들이 강연할때 사용하는 언어는 뭔지 특별한게 있는거 같습니다. 의사전달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귀에 익숙한 단어들을 대부분 사용합니다. 회사의 CFO 이셨던 이스라엘 출신의 그 분도 참 편한 영어를 사용했었습니다.
경쟁이란...
회사 내부에서 동료들끼리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외부에서 경쟁자들과 해야 하는 것입니다. 회사동료들 끼리는 협업을 통한 하나의 팀으로서 나아가야 합니다.
조직이란...
회사의 일반적인 조직구조는 삼각형입니다. 무한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직을 역삼각형입니다.
사원이 신뢰와 믿음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할수 있도록 위에 있는 임원진이 노력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할수 있다는 생각과 뭐든지 하고 싶도록 근무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이것이 발전할수 있는 조직구조입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렸을때 4개월동안 산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누구인지를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가진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 생각했던 것이 지금까지 살아오는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삶의 철학을 가진다는것이 싶지는 않지만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인거 같습니다.
GM대우사장으로서 부임하여 노조와의 관계를 정상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였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대한민국의 문화, 인간관계를 파악하고 노조에게 접근했다고 하네요.
오늘 강연하는 모습을 보니 따뜻하고 푸근한 느낌을 풍기는 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