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을 만나서 배워온지도 일년이 다되어 갑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악기를 배운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옆에서 같이 배우는 친구가 있기에 외롭지는 않았습니다.

글로스 모임에서는 클라리넷 앙상블 연주를 매주 하기 때문에 게으름을 피울수 도 없어요.

연주곡도 초보자인 내가 하기엔 버거운것들 입니다.

처음에는 전혀 움직이지 않던 손가락들이 우연히 멜로디를 만들어 낼때 희열에 악기를 배우지 않나 쉽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클라리넷 레슨도 선생님에게 받아 왔습니다.

기억나는 대로 적어볼려고 합니다.

악보를 보면서 박자별 리듬을 타는게 중요한 듯 합니다. 

2/4 박자는 강약강약, 3/4박자는 강약약, 4/4박자는 강약중강약, 6/8박자는 강약약중강약약 으로 연주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참 어렵더라고요. 손가락에는 힘이 들어가고 눈으로는 악보를 읽어야 하고 거기다가 박자에 맞는 리듬까지...

이 작업이 어느정도 익숙해 지면

호흡이 중요해 집니다. 숨쉬기에 맞게 적당하게 호흡조절을 하는 것도 연습을 해야 합니다.

숨을 들이 마실때는 10% 남겨두고 들이 마시고 내쉴때도 10%가 남도록 내쉬어야 합니다.

숨이 남아 있을때는 빨리 내쉬고 다시 들이마셔야 합니다.

가슴으로 내쉬지 말고 편안한 상태에서 후 하고 내쉴때 처럼 숨을 내쉬어야 합니다.

마우스 피스를 입으로 고정해야 하는데 좀 연주하다 보면 아랫입술이 아파서 점점 풀어집니다.

그러면 손가락으로 클라리넷을 누를때마다 악기가 흔들리면서 삐 소리라던가 둔탁한 소리가 납니다.

많이 연습하다보면 언젠가는 적당한 힘으로 마우스 피스를 눌러서 입으로 고정할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손가락으로 클라리넷 음을 누를때는 부드럽게 누르게 부드럽게 띄도록 해야 합니다.

손에서 힘을 빼고 몸에서 힘을 빼는 그날이 빨리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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