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공감되는 기사가 있어서 글을 적어 봅니다.
제목만 봐도 공감이 가고 살짝 미소가 생기네요~^^
여러분도 헛웃음이 날 겁니다.
두해전인가 서울에 교육출장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
보통은 금요일 저녁에 KTX를 타고 내려오는데 오래된 친구와 술약속이 있어서 토요일에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사당역.
깜짝 놀랐습니다. 사당역출구 근처에 형형색색의 아웃도어 복장을 하고 등산을 갈려고 하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주말이면 사람들이 대부분 등산을 여가 활동으로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복장도 모두 비슷비슷하다는 느낌이 드니 왠지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군중속의 고독을 벗어날려고 하는 사람들의 몸부림이 보인다고 해야 하나...
국내 수입사의 대표가 외국 아웃도어 경영진에게 물량이 더 필요한 이유를 가장 잘 보여준것 같습니다.
청계산의 등산객들의 모습을 봤을때 아웃도어 경영진의 생각을 어떠했을까요?
등산모자, 재킷, 배낭, 등산화, 스틱 등을 갖춘 사람들의 물줄기를 보고 금맥으로 보였을겁니다.
복장의 심리학~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츄리닝에 운동화신고 등산하는것보다는 아웃도어 복장을 갖추고 하는게 좋을겁니다.
단 한가지 아쉬운것이 있다면
너무 획일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등산을 할때는 아웃도어 복장을 해야 하고 다른 복장은 안된다는 규칙이 만들어 진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예전에는 청바지 입은 아가씨, 몸빼 바지 입은 아주머니, 츄리닝 입은 총각 등 다양함이 있었는데 말이죠.
아웃도어 복장속으로 사람들의 개성이 살아져 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