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
2008년 6월. HBR에 실린 짧은 글.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디자인 기업 IDEO의 팀 브라운 최고경영자.
"난 경영학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엑셀이나 회계도 잘 모른다. 하지만 난 경영도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것을 깨달았다. 디자이너처럼 세상을 읽는다면 제품은 물론 공정, 전략을 개발하는 방식까지 싹 바꿀수 있다."
"경영에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욕망까지 읽는 디자인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브라운이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손으로 생각하기( thinking with your hands ) 이다.
즉 브라운식 경영의 핵심은 "아이디어가 있을때 망설이지 말고, 프로토타입(prototype : 떠 오르는 아이디어를 만질수 있는 형태로 만든 미완성 제품) 부터 손으로 만들라" 이다.
예쁘고 편리하게 만드는 예측가능한 디자인을 버리고, 보이지 않는 욕망의 본질을 디자인하라.
여기서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욕망을 어떻게 찾을까 하는 거겠죠?
그것은 사람들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요즈음 뜨는게 빅데이타를 이용한 소비자 행태분석이겠죠.
우리가 하는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정보화되고 데이타 베이스되어서 분석도구를 통해 사용되어 지고 있습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하기 위해서 맛집을 검색도 해보고 소셜네트워크에 물어도 보고 페이스북에 좋아요도 하고 하면 이 모든 행동이 정보화 되어서 저에게 돌아옵니다. 근처에 맛집이 있다고...
CCTV도 방범역할보다는 소비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그 분석을 통해서 매장의 구조와 디자인도 바뀐다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욕망을 위한 디자인은 실체가 없을 때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욕망을 쉽게 밖으로 드러내지 않을테니까요.
그래서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있으며 실체가 있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보라는 거겠지요.
실체가 보이면 커뮤니케이션을 폭팔적으로 일어나고 장단점이 쏟아질것입니다.
시스템을 개발할때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취합하고 분석한 다음에 시스템을 개발하기 전에 프로토타입을 만듭니다.
이 프로토타입으로 요구사항을 충족할수 있는지, 디자인이 만족스러운지를 평가해서 요구사항을 수정할 필요가 있으면 변경하고
기술적 문제는 해결해 나갈수 있습니다.
예쁜 디자인은 첫시선을 잡을수는 있지만, 발길을 잡기위한 디자인은 보이지 않는 욕망을 디자인한 것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