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의 인터뷰 기사가 떳다. "야구는 감독이 한다"
이제목에서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이 이만수감독의 야구철학이다.
이만수 감독은 "야구는 선수가 한다" 라고 말한적이 있다. 메이저리그 야구철학이다.
프로라면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알아서 실력을 키워서 인정을 받아야 하고 일을 즐길줄 알아야 한다.
두 감독이 대립하면서 불편한 선상에 놓여 있는 것은 사실인것 같다. 야구 철학이 다르기 때문이겠지.
철학이 다르다는 것이지 의견이 다르다고 두 사람을 미워하는 원수로 몰아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
어른이 인간관계 측면에서 후배에게 인성적으로 모자라는 부분이 있으면 꾸짖을 수도 있는 것이지 그것을 대립각으로 몰아가는 언론이 몹시 불편한것도 사실이다. 언론도 독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만들었겠지만...
불편한 관계에서 선의의 경쟁이 이루어 지면 과정속에서 발전이 이루어지고 결과적으로 좀 더 나은 야구문화가 형성되리라고 본다. 김성근 감독님의 생각에는 과거의 역사가 힘을 실어주고 있고, 현재 고양원더스에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는 모습에서 내공(포스~)이 강하다.
앞으로 이만수 감독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과정속에서 그리고 결과로 자신의 말을 입증해야 할 의무가 있다.
기사중에 잊혀져 가고 있는 좋은 말씀이 있어 스크렙 했다.
하마는 새끼를 낳으면 숨을 못 쉬게 물속으로 집어 넣어버린다. 20초 정도는 견딜 수 있다는 걸 가르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가혹하지만 강하게 키우는 것이 곧 애정이다. 지도자는 엄한 아버지가 돼야 한다. 자식의 미래는 내 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미래를 항상 걱정하고 내가 올바르게 행동해야 한다. 부모라 하는 것은 가슴으로 모든 비난을 받고, 위기에는 자신 뒤에 자식들을 감출 줄 알아야 한다.
이만수 감독 "야구는 감독이 아니라 선수가 한다"
세상에서 제일 편한 것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다. 반대로 가장 어려운 것이 스스로 놔두는 거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미국에 갔던 수많은 선수들이 실패한 거다.
미국에선 전혀 터치 안한다. 한국에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시켜서 했던 훈련들이 몸에 배어 있다.
선수들은 '왜 날 안가르쳐주나'라고 하는 것보다 직접 코치를 찾아와 배우고자하는 열정을 보여야 한다.
강압적인 것은 있던 열정도 지치게 한다. 진정한 자신의 야구가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