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이건블로그를 메일로 받아보다가 2013년 이건창호 주관 음악회로 시몬 디너스틴 피아노연주회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연 티켓응모를 해서 당첨되었습니다.^^

2011년도에 샤론캄 공연을 관람했던 터라 이번 공연도 기대감이 컷는데 이렇게 당첨되는 행운이 주어져서 기뻣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대구가 아니라 부산에서 연주회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노연주자의 연주를 들을수 있다는 기쁨이 지리적 먼거리의 부담감을 상쇄시켰습니다.

간만에 부산으로 가는 KTX 열차에 몸을 싣고 마음편하게 주말 여행을 하는 계기도 되었지요.

부산역에서 143번 버스를 타고 UN기념공원 앞에서 내리니깐 바로 옆에 부산문화회관이 있었습니다.

찾아가는데 전혀 힘들지 않았지요.



부산 문화회관에 저녁 6시 반에 도착했는데 벌써 사람들이 많이 와 있더군요.

티켓을 배부받고  좌석위치를 확인 다음에 내부를 둘러 보았습니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샹들리에가 실내를 은은하게 비추었고 그 주위로 소파가 배치되어 있어서 공연 시작전에 편안하게 쉴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좋은 공연장인것 같았습니다.

밖으로 나와서 돈가스를 시켜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깔끔한게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가게이름이 이자카야 - 세남자의 접시 라는 상호였던것 같아요. 추천하고 싶은 식당입니다.



두둥~~~

7시 반. 드디어 연주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피아노 연주회는 대구에서 보고 이번이 두번째라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기대하면서 귀를 쫑긋 세웠습니다.

홍승찬 교수님의 공연에 대한 설명은 연주회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쉬지 않고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90분 동안 연주한다는 말에 지루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90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은은한 피아노 선율이 천천히 흐르다가 폭풍우 몰아치듯 건반위의 손모습에 보는 내내 감탄을 했습니다.

얼마나 연습을 해야 저렇게 연주할 수 있을까?  정말 대단한 연주였던것 같습니다.

연주회 끝나고 CD구입하고 하고 싸인도 받고 사진도 같이 찍었습니다.

기억에 남은 공연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2014년 7월에는 베를린 필하모니 목관 5중주 팀을 초청한다고 정보를 주시더라고요.

관심있는 분들은 이건블로그에 귀를 열어두고 있다고 티켓응모를 하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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