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지글러 저, 탐욕의 시대 : 누가 세계를 더 가난하게 만드는가?

책 서문에 보면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이 쓰여져 있다.
미국 독립선언서에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자명한 권리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프랑스의 젊은 변호사가 질문을 했다.
왜 권리를 지키기 위한 법적인 통제수단이 기록되어 있지 않냐고...
이렇게 말한다. 그 이면에는 더 강력한 통제수단인 수치심의 힘( the power of shame )이 있다고...
인간의 심적상태를 단계로 나누었을때 가장 밑에 있는 죽음 바로 윗단계가 수치심이라고 한다.

수치심이 뭘까?
단순한 부끄러움은 아니고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또는 누려야 할 도덕적인 기준에 반하는 마음상태일 것이다.
모든 인간은 수치심을 느낀다.
그러나 이 수치심을 잘못된 수단과 도구로 합리화 한다면...

성적 수치심, 외딴곳에 버려진 인간으로 느끼는 공포에 따른 수치심, 타인과 비교에 따른 수치심.

수치심을 극복할려고 하는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삶이 결정되는 것 같다.
책에 이런 글귀가 있다.
거지가 돈을 많이 벌수 있는 길이 있다. 부자동네에 가서 구걸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자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으로 인한 수치심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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