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하반기에 글로스 모임에서 연습곡으로 주어진 세번째 곡입니다.
보칼리제는 가사나 음이름, 계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모음으로 발음하는 발성연습곡 또는 모음창법으로 부르도록 작곡된 악곡을 말합니다.
원곡은 대부분 피아노 반주로 부르는 독창곡이지만 오늘날에는 오케스트라 반주로 부르기도 하고 합창곡으로 편곡되어 부르기도 합니다.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Vocalise Op 34, No. 14 ) 는 1916년 모스크바에서 소프라노에 의해 초연되었는데 우울하고 애수에 찬 멜로디가 깊은 감동을 줍니다.
포레의 보칼리제는 1907년에 출간되었는데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멜로디가 포레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줍니다.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영화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의 배경음악인 Vanden Budenmayer 의 협주곡 마단조( Concerto in E minor) 에도 보칼리제 창법이 자주 나오는데 곡 전체적인 분위기가 환상적이면서 우수에 찬 느낌을 줍니다.
Flute & Piano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