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를 하고 날씨는 덥지만 낮잠을 자기 보다는 책을 읽어 볼려고 사내 도서관에 들렀다. 책장에 꽂혀 있는 책제목을 보다가 우연히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나탈리 골드버그
흔히 보던 제목과 다른데. 뭐지?
첫장을 넘기고 서평을 보고나니 한번 읽어봐야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점심시간에 사내 회의실 의자에 앉아서 이 책을 읽는다. 졸다가 읽다가 반복하면서.
기억에 남는것은 무조건 써라는 것이다. 백지위에 생각나는대로 써라. 쓰다보면 어느 순간 글이 된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게 머리속에 맴도는 것을 글로 표현할때 잘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이게 아닌데 하면서 후회하다가 포기하게 되는데...
그냥 뭐 별거 있어. 나는 생각나는데 쓰고 싶다. 절에 가면 해우소 라는 곳이 있는데 나에게는 글을 쓰는 것이 나의 해우소라고 생각된다.
아직 결심은 하지 않았다.
한달에 노트한권을 글로 채우는 것.
이 결심을 일년동안 할수 있다면 멋진 일이 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