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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당시에 가평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 40 사단장 조지프 클레랜드 가 인근 천막학교를 둘러보고 열악한 환경에서 배우고자 하는 똘망똘망한 눈망울에 감동을 받아서 부대원들에게 그 모습을 전달하고 모금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장병들이 의기투합하여 2달러씩 모금한 돈으로 가이사 중학원을 완공했다고 합니다.

돈 많은 부자가 쾌척해서 지은게 아니라 군인월급에서 2달러가 모여서 완공되었다는게 마음에 와 닻습니다.

지금까지 미군 40사단과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이사 라는 이름도 조지프 클레랜드 사단장의 이름을 걸자고 하였으나 본인이 거부하고 40사단 최초의 전사자를 기리는 걸로 정했다고 합니다.

케네스 카이저 하사. 당시 나이가 19세라고 합니다.

전쟁의 참혹함속에서도 작은 마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공간에서 선생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히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 뜻 깊은것 같습니다. 그들의 따뜻한 마음이 배우는 학생들에 전달되었겠지요.

왠지 살다가 가평고등학교 출신의 사람을 만나면 반가울것 같습니다.

클레랜드 장군은 75년에 작고했고 연금을 가평고에 기탁한다는 유언까지 남겼다고 합니다.

참 따뜻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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