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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란 컴퓨터는 알고 있었지만 스티브잡스 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아이팟을 회사동료가 사용할때도 그저 mp3 음악을 들을수 있는 도구로 생각했지요. 

그리고 그 동료가 아이팟터치를 구입해서 앱을 다운로드하고 일정을 관리하고 음악도 듣고 웹서핑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때가 2011년 봄이었습니다.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데이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것부터 해서 모든게 신기하게 보였습니다. 

물론 나도 아이팟터치를 구입했지요. 앱스토아에서 앱도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그 앱이 바로 Awesome Note. 굉장한 앱이었습니다.

아이팟터치를 손바닥안에 놓고 엄지손가락으로 문자를 입력도 하고 화면을 스크롤도 할수 있도록 만든 디자인에 놀랐습니다.

스티브잡스의 스탠포드 대학교 연설문이 한동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프리젠테이션의 대가, 좌중의 압도하는 카리스마, 애플빠라는 용어들이 따라 다닙니다.

그래도 스티브잡스를 잘 몰랐습니다.

2012년 5월 책을 구입해서 2012년 8월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이제 좀 스티브잡스를 알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난 느낌은 자신만의 철학과 가치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품에 대한 가치관에서 일반적인 CEO에 수익이나 기술관점에서 바라보지만 스티브잡스는 철저하게 디자인관점에서 제품을 바라보았다는 겁니다. 보이지 않는 것에도 최고로 보여줄수 있도록 자신을 채찍질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에서 기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감동할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mp3에서 기능으로 앞서가는 회사도 끝내 아아팟에 무릎을 꿇게 된 이유일 것입니다.

디자인 감동주의. 지금 이 시대에 중요한 키워드 일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주관이 뚜렷하다면 스티브잡스도 인정해 준다고 합니다.

불분명하고 모호한 것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이 납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쓰레기로 취급하더군요.

하지만 그 쓰레기에 대한 것도 다시 좋은것으로 생각이 되면 이내 반색합니다.

고리타분한 자존심 보다는 이런 변덕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다보면 똥고집을 부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생각에만 사로잡혀서 잘못되었다고 느끼지만 바꾸거나 받아드리지 않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만약 주변에서 어떻게 사는게 좋을까요? 라고 물어보면

이책을 추천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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