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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크리스티안 토비라(64) 법무장관이 대(對)테러 방안을 둘러싸고 

올랑드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끝에 27일(현지 시각) 전격 사퇴했다. 

올랑드 정부 출범과 함께 법무장관에 임명됐던 그는 3년 반 전 법무부에 올 때처럼 

자전거를 타고 떠났다고 르몽드 등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태어난 토비라는 좌파 진영에서는 상징적 인물이다. 

2013년 동성(同性)결혼을 합법화하는 법 제정을 이끌었다. 

이후 그는 좌파에서는 '아이콘', 우파에게는 '공격 목표'가 됐다.


그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토비라는 2013년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나에겐 보스가 없다. 내 양심이 유일한 보스다"라고 했다. 

토비라는 퇴임 직후 트위터에 

"때론 저항하기 위해 (현직에) 머무르고, 때론 저항하기 위해 떠난다"

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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