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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줄거리

1막 노르웨이 해안 
달란트 선장의 배가 폭풍을 피해 닻을 내린 채 해안에 정박해 있다. 그때 네덜란드 유령선이 나타나고, 선장이 배에서 내려 ‘기한이 다 되었다’라는 노래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 신의 저주를 받아 죽지 못하고 영원히 바다를 떠 돌아다녀야 하는 운명이기 때문. 그러나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줄 여자를 만나면 저주가 풀리는데, 7년에 한 번 오는 상륙일을 맞아 항구에 닻을 내린 것이다. 네덜란드 선장은 자신이 가진 보물로 달란트를 유혹하고, 탐욕에 눈이 먼 달란트 선장은 자신의 딸 젠타를 아내로 주겠다고 약속한다. 

2막 달란트의 집 
달란트 집에서 처녀들이 물레를 돌리고 있다. 젠타는 어렸을 적 유모에게 들었던 방랑하는 네덜란드인의 전설에 관해 생각하며 ‘언젠가 한 여인이 참사랑을 바치기를’이라고 노래하다가, 운명적 사랑을 예감하며 ‘그 여인이 바로 나’라고 외친다. 젠타를 사랑하는 에릭은 그만 상심해 나가버린다. 

마침 달란트가 네덜란드 선장을 집에 데리고 오고, 젠타는 아버지가 데려온 사람이 바로 자신의 방에 걸린 초상화의 주인공이자 방랑하는 네덜란드인이라며, 사랑으로 그를 구원할 것을 맹세한다. 네덜란드인은 진실한 사랑을 찾았음에 기뻐한다. 

3막 달 밝은 해안 
두 척의 배가 정박한 항구에서 잔치가 열리고 있다. 해안가에서 에릭은 젠타를 붙잡고 돌아와 달라고 애원한다. 이 모습을 보게 된 네덜란드인은 절망하여 선원들에게 출항을 명령한다. 그리고 젠타에게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이야기하고, ‘나는 영원히 구원받을 수 없게 되었다’고 외친다. 

젠타는 해안의 암벽 위로 달려 올라가 네덜란드인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맹세하고 바다에 몸을 던진다. 그러자 유령선은 저주가 풀려 바다 속으로 가라앉고, 두 사람의 영혼은 바다 속에서 떠올라 하늘로 올라간다. 


모차르트의 돈조반니 줄거리

1막 기사장의 집 
돈 조반니는 기사장의 딸인 돈나 안나에게 반해 그녀의 약혼자로 위장하고 밤중에 안나의 방에 침입한다. 완강하게 저항하는 안나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쫓겨나오던 돈 조반니는 운 나쁘게 기사장과 맞닥뜨리고 의도치 않게 그를 죽이고 만다. 도망쳐 나온 돈 조반니는 하인 레포렐로와 함께 길을 걷다가 예전에 그에게 버림받은 돈나 엘비라를 만난다. 그는 레포렐로를 시켜 자신의 바람둥이 행적을 노래한 ‘카탈로그의 노래’를 부르게 하고 그 틈을 타 사라져버린다. 

체를리나와 마제토의 결혼식장. 돈 조반니는 신부 체를리나를 유혹한다. 그러나 엘비라가 나타나 방해하고, 아버지의 죽음을 수소문하던 돈나 안나도 어디선가 들어본 그의 목소리를 수상하게 여긴다. 가면무도회장. 돈 조반니는 또 체를리나를 유혹하고, 그녀가 비명을 지르자 달아난다. 

2막 돈나 엘비라의 집 
조반니는 이번엔 돈나 엘비라의 시녀를 유혹하기 위해 레포렐로와 옷을 바꿔 입는다. 돈 조반니를 찾아 온 마제토와 그의 친구들은 레포렐로로 변장한 돈 조반니에게, 돈 조반니를 죽일 계획이라고 말해 버린다. 돈조반니는 마제토를 때려눕히고 무기를 빼앗아 달아난다. 아직 돈 조반니로 행세하던 레포렐로가 체를리나와 마제토, 돈나 안나와 그녀의 약혼자 돈 옥타비오와 마주치고, 그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도망간다. 

교회 묘지. 기사장의 석상에서 으스스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돈조반니는 벌벌 떨고 있는 레포렐로에게 허세를 부리며 석상을 저녁식사에 초대하라고 한다. 저녁식사 자리에 말을 타고 들어온 기사장 석상은 돈 조반니에게 거짓과 사기로 점철된 바람둥이의 삶을 회개하라고 이야기하지만, 돈 조반니는 끝까지 회개를 거부하고 당당하게 버티다가 결국 지옥불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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